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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장관 WHO총회 참석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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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장관 WHO총회 참석차 출국
  • 의약뉴스
  • 승인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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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28일 까지 스위스 제네바서
복지부는 김화중 장관이 제56차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정부대표단을 인솔하여 스위스 제네바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5월 19 ~ 28일 까지 192개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최근 일부국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대한 역학적 규명 및 예방대책이 수립되지 못한 시점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서 SARS 대책과 관련하여 전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번 총회의 주요의제에는 차기 사무총장 인준선거, 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환경조성, 담배규제협약 인준,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천연두 박멸, 전통의학, 폴리오 박멸, WHO 분담금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되어 있어 회원국간에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월의 WHO 제111차 집행이사회에서 치열한 선거전 끝에 차기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nominated) 이종욱 박사에 대한 인준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김장관은 이박사의 무난한 인준투표 통과를 위해 각국 대표 및 WHO의 브룬트란트 사무총장 등 세계보건의료계의 주요인사를 만나 활발한 지지교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보건관련 최초의 국제협약으로서, 금연정책을 국내문제가 아닌 국제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흡연을 규제하기 위한 각국의 공동노력과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금연교육·홍보, 치료 등 보건적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흡연자뿐만 아니라 담배시장에 대한 규제를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협약안을 채택하고 제네바에서 서명식(2003. 6)을 가진 뒤 40개국의 비준을 거치면 협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총회 기간 중 김장관은 브룬트란트 사무총장과 미국·일본·중국·아세안회원국 등 주요우방국의 대표를 만나 SARS 등 신종전염병에 대한 정보교환 및 방역대책을 비롯한 보건의료분야의 국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사무총장 인준투표 전일인 2003. 5. 20(화) 저녁에는 주 제네바대표부 홀에서 리셉션 주최하여 각국대표들에게 이종욱 박사가 무난히 인준투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요청을 할 계획이다.

2003. 5. 20 (화) 오전에 예정된 세계보건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장관은 참여정부의 보건정책을 간략히 소개한 뒤 한국이 세계최고 수준의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방역당국-국민들간의 정보교류에 의해 SARS의 2차감염사례를 막을 수 있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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