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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편두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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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편두통 유발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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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최대 사용 권장량... 복용하지 않아도 발생

건초열(hay fever), 더 정확하게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불리는 상태를 가진 사람들이 막힌 코를 완화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제를 사용한 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프라하 찰스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WHO의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와 다른 자료를 재검토했으며, 그 결과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38건의 편두통 경우를 발견했다.

의혹이 가는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에는 플루티카손(fluticasone), 베크로메타손(beclomethasone), 부데소니드(budesonide), 모메타손(mometasone), 플루니솔리드(flunisolide),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만이 사용됐던 24건의 경우를 보고했다.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대한 재노출은 8명의 환자들에게 있어서 편두통의 재발을 야기시켰다. 보고된 경우에서 1일 최대 권장량을 초과해서 사용됐던 약은 전혀 없었다.

발병 시간이 기록된 16개의 보고에서는 편두통이 12건의 경우에서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과정 초기인 첫 4일 내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편두통간의 관계는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는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가 편두통 혹은 편두통과 비슷한 두통을 야기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ephalalgia’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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