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7잔 이상 섭취 시... 위험 66% 감소
하루 한 잔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라는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어줄 수 있다고 ‘Kaiser Permanen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바렛 식도는 암이 될 수 있으며, 구강에서 위장까지의 내벽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이다.
연구진은 정확히 어떻게 와인이 이 같은 이로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와인은 식도에 대한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몇몇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와인을 마시는 것은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몇 다른 생활 방식 요소에 대한 대체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바렛 식도 환자 320명과 건강한 사람들 뿐 아니라 다른 상태를 가진 320여명의 사람들을 비교한 연구로부터 나왔다. 식습관 정보가 인터뷰 질문을 통해 조사됐다.
조사 결과, 전체적인 술 섭취가 바렛 식도와 현저한 관계는 없었다. 그러나, 와인은 특히 보호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1주일에 7잔 이상의 와인을 마셨던 사람들은 바렛 식도 발병 위험이 66% 더 낮았다.
한편, 연구진은 교육을 더 많이 받을수록 바렛 식도 위험이 더 낮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앞으로의 연구에서 비타민 보충제와 술 형태에 따른 영향을 조사해야 할 것이며, 사회 경제적 지위가 바렛 식도 발병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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