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혈중 인산염 수치는 신부전으로 인해 투석을 받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일반적인 문제이지만, 특별한 껌을 이용하는 것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높은 인산염 수치는 뼈 손실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투석 환자들은 인산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도록 고안됐으며, 음식과 함께 먹는 약인 인산염 결합제(phosphate binders)를 이용한다.

연구진은 기존의 인산염 결합제는 투석 환자의 절반에 대해서만 정상적인 인산염 수치를 가져다 주었다고 지적했다. 공복기 동안 침 속 인산염을 묶는 것은 더 많은 환자들이 정상 수치에 도달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자연적인 폴리머 키토산의 인산염 결속 능력에 먼저 접근했다. 키토산이 중간 정도의 결속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후, 연구진은 키토산을 함유한 껌으로 13명의 투석 환자들을 치료했다.

환자들은 공복기 동안 하루 2번 껌을 이용했으며, 인산염 결합제 처방도 계속 받았다.

2주 차에 침과 혈중 인산염 수치가 연구 시작 때와 비교해 각각 55%, 31% 떨어졌다. 껌 이용을 중단하자, 침과 혈중 인산염 수치는 각각 15일과 30일 후 처음 수치로 다시 돌아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껌 이용은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중 칼슘 혹은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인산염 결합제에 더해 인산염을 묶는 껌의 추가적인 이용이 혈액 투석 환자들에게 있어서 높은 인산염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유용한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