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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환자, 주의해야 할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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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환자, 주의해야 할 음식은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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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소 4- 5개 가진 경우...소금 민감도 높아
다른 사람들보다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금 섭취가 혈압에 대해 더 많은 영향을 미쳐,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이 같이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특히 중요할 수 있다고 툴레인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5명 중 약 1명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3가지 이상의 상태를 함께 가진 대사 증후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태에는 복부 비만, 혈압 상승,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농도, 낮은 HDL 콜레스테롤과 높은 혈당 수치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16세 이상의 1,900여명 중국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는 7일간 나트륨이 적은 식사가 주어졌으며, 이후 7일간 나트륨이 많은 식사가 주어졌다. 이들의 혈압은 각각의 식사 단계 동안 체크됐다.

연구진은 대사 증후군이 있는 283명의 혈압은 소금 섭취에 더 민감했다고 보고했다. 높은 소금 민감도는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시기 동안 5mm Hg 이상 평균 동맥 혈압이 증가하고,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시기 동안 5mm Hg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대사 증후군 위험 요소가 없는 사람들과 비교해, 4개 혹은 5개의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은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시기 동안 높은 소금 민감도를 가질 위험이 3.5배 더 높았으며,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시기 동안 높은 소금 민감도를 가질 위험은 3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대사 증후군이 소금 섭취에 대한 혈압 반응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소금 섭취의 감소는 대사 증후군에 대한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가진 환자들의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Lancet’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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