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으로 발생...전신 염증 증가와 연관
간경변에 의해 야기된 염증의 증가가 간경변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경, 인지, 심장 박동 문제를 발병시킬 수도 있다고 런던 의대와 로얄 프리 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매년 미국 내 2만5천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간경변은 알코올 남용 혹은 C형 간염의 결과로 종종 나타난다.
간경변은 간이 손상되어 독소를 적절히 걸러내지 못할 때 발병한다. 간경변이 있는 사람들은 심박동수 문제가 있는 경향이 많으며,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가 되기 쉽다.
간성 뇌증은 걸러지지 않은 독소의 양이 증가해 뇌로 도달할 때 발생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세 가지 상태 모두가 전신 염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간경변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 심박동수 문제와 간성 뇌증간에 강력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인지력 손상이 증가하고, 심박동수 변화성이 떨어짐에 따라, 염증에 대한 신체 반응 스위치를 켜는 분자인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s) 수치가 상승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Gastrointestinal and Liver Phys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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