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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보험료 18만원 전국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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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보험료 18만원 전국 최고죠
  •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 승인 2009.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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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서초남부지사 정성채 지사장
▲ 정성채 지사장은 적정부담ㆍ적정보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초남부지사는 지역가입자 5만여명, 직장가입자 117만여명에다 한달 보험료 고지액이 810억원, 1년에 1조원 가까운 보험료가 징수되는 곳이다.

지난 2007년 6월부터 서초남부지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정성채 지사장은 “검찰청, 국정원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위치해 있어 직장가입자 평균보험료가 18만원에 이르고 지역가입자도 13만원 가량으로 전국평균의 2배정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지사의 특성상 방문민원은 적은 편이지만, 전화나 팩스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이 많고, 대기업 직장인의 해외근무가 잦아 자격변동 관련 업무가 많다는 것이 정 지사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저소득 취약계층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서초남부지사는 이들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직원들의 95%이상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장애인 시설에 중식 배식을 하고 있고,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인 식사대접과 더불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금연사업, 검진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성채 지사장은 직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사운영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달 호프데이라던지, 생일을 맞이한 직원들과 함께 떡으로 잔치를 열고 책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각 부서별로 매달 중요한 업무가 끝나면 팀별로 다과회를 열어 마감행사를 가지고도 있죠.”

새로운 지식이나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수시로 전략회의를 갖지만 짜임새가 있게 진행하되,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하지 않고 재밌게 토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 지사장의 생각이다.

지난 1983년 입사해 다양한 보직을 통해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에 직접 참여하면서 정 지사장은 저부담으로도 비교적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우리 건강보험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들로부터 오해와 비판에 직면할 때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국민들로부터 보험료 부담 등에 대한 불만 등을 접할 때 건강보험제도가 제대로 홍보가 돼야 한다고 느낍니다. 허심탄회하게 국민들을 설득해서 일정부담을 더 부담하도록 하면 보장률 90%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공단이 고객만족을 위해 부과체계의 개선 등 제도적인 보완 노력이 뒤따라야 하고, 의료공급자와도 어디가 문제인지 공통부분을 찾아 적정부담, 적정급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정 지사장은 재차 강조했다.

정성채 지사장은 올해 목표로 서초남부지사를 모든 평가에서 상위지사로 평가받는 것이다. 지사장으로서 당연한 목표일 수도 있지만, 이런 좋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직원들의 내부만족도도 높이고 이것이 외부고객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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