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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필리핀에서도 사랑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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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필리핀에서도 사랑 나눠요”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9.0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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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어린이 대상 7박 8일간 인술 실천

“이번엔 필리핀에서 사랑을 실천합니다.”

전북대학교-전북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또 한 번 인술을 펼친다. 전북대병원 교수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학생으로 구성된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이 11일 출국해 오는 19일까지 7박 8일간 인류애를 실천한다.

봉사단에는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와 소아외과 정연준 교수 등 교수 2명과 이준호 학생 등 의전원 학생 12명, 총 14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필리핀 네그로스 섬 서부와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네그로스옥시덴탈(Negros Occidental) 주(州) 바콜로드(Bacolod) 시(市)에 소재한 빈민촌인 카버그 마을(Barangay Cabug)과 바나고 마을(Barangay Banago)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의료봉사는 특히 소아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김선준 교수와 소아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전문의 정연준 교수가 현지 소아 환자들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단지 질병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생 교육 등을 통해 현지의 영양 및 위생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해 주는 것 또한 이번 봉사활동의 목적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위해 검사와 투약 등 진료 및 치료 과정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구강위생, 모유수유, 손 씻기 등 위생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BK21사업단과 전북대병원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선준 교수는 “의전원과 병원의 지원, 필리핀 바콜로드 시 측의 초청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능했다”며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현지에 작으나마 도움을 줬으면 좋겠고, 학생들이 참 인술을 펼치는 의료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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