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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스타틴 라르, NETs 환자 종양 성장 억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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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스타틴 라르, NETs 환자 종양 성장 억제 확인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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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바티스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 라르 (Sandostatin LAR : 옥트레오티드 아세테이트 주사)가 전이성 신경내분비계  중간장관 종양 (NETs) 환자의 종양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중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6개월간 치료 후,  산도스타틴 라르를 투여한 환자들은 위약 투여 환자에 비해 질병 진행 위험이 66%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0.000072).

이 같은 감소 효과는 산도스타틴 라르를 투여하는 경우 환자의 69%에서 종양 성장이 중단된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반면 위약 투여 환자의 경우에는 39%에서만 종양 성장이 멈췄다. 또한 산도스타틴 라르를  투여한 환자들은 14.3개월 (중앙값) 동안 종양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위약 투여 환자들의 경우에는 6개월에 그쳤다. 이 같은 치료 효과는 기능성 (호르몬 분비)이나 비기능성 (분비 없음) NET 환자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PROMID (Placebo-controlled prospective Randomized study on the antiproliferative efficacy of Octreotide LAR in patients with metastatic neuroendocrine MIDgut tumors)라는 제 3상 후기임상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의 전향적 임상연구이다.

PROMID연구에 수석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학의 루돌프 아몰드 (Rudolf Amold) 교수는 “산도스타틴 라르가 신경내분비계 종양에 의한 중증 설사와 홍조 증상을 치료한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전이성 신경내분비 중간장관 종양 환자의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 역시 확인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새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과 간 전이가 적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큰 효과를 확인했으며, 따라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산도스타틴 라르 치료가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NET 환자에서 최대 50%까지 종양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이전 임상연구 내용을 입증한  최초의 위약대조 임상연구이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회장 겸 CEO인 데이비드 엡스타인 (David Epstein)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산도스타틴 라르가 종양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학술적 증거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설계된  위약대조의 전향적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 외에도 노바티스는 현재 개발 중인 mTOR 억제제인 RAD001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NET 환자에 대한 산도스타틴 라르의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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