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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도매 늘어지는 회전일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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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도매 늘어지는 회전일에 울상
  • 의약뉴스
  • 승인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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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월은 기본 1년 짜리도 있어
제약 도매상 등이 늘어지는 회전기일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회전일이 최근들어 크게 연장되고 있다고 약 공급자들은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분업직후 당겨졌던 회전일이 경쟁이 심해지면서 1년짜리도 나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사원은 "어느 종목에도 없을 회전일 1년에도 제약사들은 큰 소리 치지 못하고 약사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며 "이는( 회전 기일이 늘어지는 것) 거래관계상 제약사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를 잘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약사들을 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현금을 들여 약을 개발하고 생산해 약국에 주는데 약사는 약을 팔고도 1년이 다돼야 수금을 해주고 그것도 일부씩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어느 도매상 사장은 "수금할때는 죄인된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약사 눈치를 살피고 약사가 수금 % 운운하면 영락없이 %를 줘야 하는 현실에 몰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대해 한 개국약사는 "회전일은 제약 도매들이 만든 측면도 있다" 며 "거래를 위해 자신들이 먼저 회전은 조금 늦어도 된다거나 백마진은 주지 못하니 대신 회전일로 맞춰 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뜻있는 관계자들은 "이유야 어찌됐든 회전기일이 6개월 이상이 된다는 것은 분명 약사에게 문제가 있다" 며 "약사들이 장사꾼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회전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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