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해야 일도 잘된다.
쉬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산행으로 푸는 경우도 있다. 등산을 하다보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도 용서하는 마음이 생긴다.
산이 인간을 너그럽게 품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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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근석은 남근석 바로 옆에 붙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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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앞에 몇 사람이 모여 있다.
무언가 하고 호기심에 바라보니 남근석, 여근석이다. 남근석은 발기한 귀두 모양을 닮았고 여근석은 여성의 성기 모양을 뻬다 박았다.
신라시대 때 부터 남녀근석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니 역사가 유구하다. 1천년이 지난 세월에도 여전히 성기숭배 사상은 유효하다.
다산과 산모의 건강을 빌었고 풍요와 번영을 노래했다.
여근석 앞에는 눈이 녹은 흔적인지 물까지 고여 있어 사실감을 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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