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심혈관 질환과 연관
임신 기간 중 임신 중독증(preeclampsia)을 경험한 여성들은 고혈압, 당뇨병, 혈전과 같은 건강 문제 위험이 향후 증가할 수 있다고 미국과 덴마크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임신 중독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임신 합병증이다.
연구진은 1978~2007년 사이 덴마크에서 출산한 1천1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임신 중독증이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이후의 고혈압 위험이 각각의 임신과 함께 더 나빠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예일 대학의 마이클 J. 페이더스 박사는 “임신 중독증에 대한 유일하게 확실한 치료 방법은 아기를 분만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만이 임신 중독증을 순간 치료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산모들은 여생 동안 만성 고혈압, 제 2형 진성 당뇨병, 혈전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과 그 후의 허혈성 심장 질환, 사망간의 관계에 대한 데이터를 더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임신 합병증,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간의 유전적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샌디에고에서 열린 ‘Society for Maternal-Fetal Medicine’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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