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로프트(Zoloft, Sertraline)와 렉사프로(Lexapro, escitalopram)가 12개 신세대 항우울제 중 최고이며, 레복세틴(reboxetine)은 가장 효과가 적다고 이탈리아 베로나 대학 연구진이 새로운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얻기 위해 주요 우울증이 있는 2만5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포함된 117개 연구를 재검토했다.
임상 시험에서 테스트 된 약물들에는 자이반(Zyban, Wellbutrin, bupropion), 셀렉사(Celexa, citalopram), 심발타(Cymbalta, duloxetine), 프로작(Prozac, fluoxetine), 루복스(Luvox, fluvoxamine), 사벨라(Savella, milnacipran), 레메론(Remeron, mirtazapine), 팍실(Paxil, paroxetine), 베스트라(Edronax/Vestra, reboxetine), 이펙사(Effexor, venlafaxine), 졸로프트, 렉사프로가 있었다.
연구진은 분석에 기초해 졸로프트와 렉사프로가 전체적인 효과와 환자들의 수용성 측면에 있어서 최고의 항우울제였다고 결론지었다.
졸로프트는 심발타보다 30%까지 더 효과적이었으며, 루복스보다는 27%, 프로작보다는 25%, 팍실보다는 25%, 베스트라보다는 85%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렉사프로는 심발타보다는 33%까지 더 효과적이었고, 프로작보다는 32%, 루복스보다는 35%, 팍실보다는 30%, 베스트라보다는 95% 더 효과적이었다.
레메론과 이펙사는 졸로프트와 렉사프로만큼 효과적이었으나, 후자의 두 가지 약물들이 환자들이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현저히 더 적어, 환자들의 수용성 면에서 가장 우수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점은 졸로프트와 렉사프로가 효과와 수용성간의 조화가 가장 좋을 수 있으므로, 이 약물들이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주요 우울증 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Lancet’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