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가 끝나고 긴 겨울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복조리를 만들곤 했습니다.
물론 모든 농가에서 복조리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었지요. 복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재료가 되는 대나무(신호대)가 있어야 했고 무엇보다도 조리를 만드는 손기술이 있어야 했지요.
지금 처럼 도정을 쉽게 하지 못했던 70년대 까지만 해도 조리는 쌀을 이는데 유용하게 사용됐습니다. 지금도 조리로 쌀을 일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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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는 10원 짜리를 넣기도 하고 1000원 짜리를 넣기도 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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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조리를 보았습니다. 진짜 대나무로 정성드려 만든 복조리 입니다.
겨울같던 날씨가 지나니 겨울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 받는 좋은 한주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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