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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만이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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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만이 능사가 아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9.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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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렵다 보니 기업들이 위기 극복의 한 방법으로 감원을 선택하고 있다.

적은 수입을 적은 지출로 매꿔 보려는 고육지책이다. 가장 간단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세계적 기업 화이자는 전세계적으로 8,000여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의 기업 가운데 상당수도 감원의 다른 이름인 권고사직이나 명퇴를 일상화하고 있다.

또 어떤 기업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원과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기업을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기업은 직원이 없이는 운영될 수 없다. 경기가 좋을 때 뽑은 인원을 어렵다고 마구 내치는 것은 기업의 진정한 정신과도 위배된다.

특히 지금처럼 실직이 곧 파산이나 가계생존과 직접적 연관이 있을 경우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감원대신 임금동결을 통해 다같이 고통을 분담하기로 한 한미약품의 정신은 높이 살만하다.

잘 하는 사람 임금을 올려주고 못하는 사람 내쳐 승자독식을 조장하기 보다는 훨씬 더 기업가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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