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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구 약사 상호 신뢰감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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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구 약사 상호 신뢰감 부족 우려
  • 의약뉴스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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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심 이해 없어 약사 단결 저해
원로 약사와 새내기 약사간의 견해차이가 매우 커 약사사회 단결을 저해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원로 약사들은 새내기 약사들이 배우려는 자세가 부족한 점을 먼저 꼽고 있다.

30여년째 개국을 하고 있는 한 원로 약사는 "처방전을 확인해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복약지도를 강화해 약사의 위상 찾기에 나서야 함에서 이런 노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시간만 채우고 약속한 시간이 되면 일이야 있건 없건 휑하니 사라지는 후배들을 볼 때 마다 약사사회의 장래가 걱정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임금을 받으면서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비해 새내기 약사들은 대표약사가 경영에만 집착해 불법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관리약사는 하루종일 조제실에 틀어박혀 말 붙일 분위기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중소 규모의 약국에 지난해 취업한 한 새내기 약사는 "약국에는 카운터가 전문약을 파는 것은 물론 일반약을 상담하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보고 근무약사에 대한 회의가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만 벌어야 겠다는 인식을 환자들이 눈치챌때 약사들의 위상은 추락하게 된다"고 단정했다.

이와관련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 신 구 약사간의 세대차이는 분명히 있다" 며 "이런 것이 약사사회의 단결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보수교육 등을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 새내기 약사들도 개국해 보면 대표약사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부정적인 시각 보다는 긍정적으로 약국을 관찰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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