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나 불안 장애...위험 높아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기분 장애와 불안 장애로부터 고통 받을 위험도 증가한다고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많은 연구 보고서에서 편두통이 높은 정신 장애 발병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앞선 연구에서 다수의 한계가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관계를 더 명확히 하기 위해 1997~1999년 사이 실시된 ‘German Health Survey’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편두통은 의사에 의해 진단됐으며, 정신 장애는 전문 상담원을 통해 평가됐다.
7,124명의 성인들 가운데 11.7%가 편두통 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과거 12개월 동안 편두통을 앓았던 것과 다양한 기분 장애와 불안 장애로부터 고통받는 것 간에 현저한 관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횡단적 특성이 인과 관계를 결정짓지는 못하지만, 편두통과 정신 장애 간의 관계에 대한 몇몇 설명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적인 환경적 혹은 유전적 요인이 편두통과 기분/불안 장애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 장애와 편두통간에 인과 관계가 존재할 수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불안증이 종종 편두통에 앞서 나타난다는 점이 발견됐다. 편두통은 종종 우울증에 앞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General Hospit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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