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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여성, 출생결함아 가질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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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여성, 출생결함아 가질 확률 높아
  • 의약뉴스
  • 승인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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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체중 여성보다 척추 피열인 아기 가질 확률 3배
5일 임신 전에 비만이였던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다양한 출생 결함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연구진은 비만은 아니나 과체중인 여성은 심장 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앞선 연구에서 임신되기 전 비만이였던 여성은 뇌와 척추에 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발견은 다른 형태의 결함 위험도 보여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틀란타 질병예방센터의 Margaret L. Watkins박사는 1993년에서 1997년 사이에 출생결함을 가진 아이를 낳은 600명 이상의 아기엄마들을 인터뷰했고, 출생결함이 없는 330명의 엄마들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아기 엄마들의 임신 전 키와 체중을 조사해서 BMI(body mass index)를 계산했다.

연구진은 임신 전에 비만이였던 여성은 평균체중 여성보다 척추 피열인 아기를 가질 확률이 거의 3배 이상 높았다고 전했다.

비만 여성은 심장 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확률 또한 두 배 정도 높았고 옴파로셀(omphalocele)이라고 알려진 복벽에 결함이 나타나는 아기를 출산할 확률은 3배 이상 높았다고 'Pediatrics'지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과체중이긴 하나 비만은 아닌 여성과 정상 체중 여성을 비교해봤을 때, 과체중 여성은 심장 결함 혹은 한가지 이상의 다른 출생 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확률이 두 배정도로 나타났다.

Watkins박사는 엄마의 과체중이 아기의 출생 결함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과체중 혹은 비만 여성의 어떤 비정상적인 물질대사가 태아의 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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