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1 07:57 (화)
멘톨 담배 중독 심해 금연 어려워
상태바
멘톨 담배 중독 심해 금연 어려워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1.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원한 맛...치명적
시원한 맛이 나는 멘톨 담배가 흡연자들을 더 중독되게 하며,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뉴 저지-로버트 우드 존슨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커널 간디 박사는 “우리는 앞서 멘톨 담배 흡연자들이 담배 1개피 당 더 많은 니코틴과 더 많은 일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수가 더 적더라도, 멘톨 담배 흡연자들이 금연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연 클리닉에 다니는 약 1,700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멘톨 담배를 피운 흑인과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이 비멘톨 담배를 피운 사람들보다 금연하기가 현저히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멘톨 담배를 피운 흑인들은 비멘톨 담배를 피운 흑인들보다 금연 성공률이 절반 정도였다.

한편, 이 대학의 담배 의존증 프로그램 지도자 조나단 풀즈씨는 “이 연구 결과들은 멘톨이 담배를 중화시키는 향이 아니라는 증거를 더하고 있다. 멘톨은 니코틴과 독소를 강하게 만들며, 담배를 피우는 방법에 영향을 주고, 담배를 더 치명적이고 더 중독성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