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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 순이익 1위 제약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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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 순이익 1위 제약사는 어디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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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단연 톱...지난해 920억원 달성
지난해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2007년 당기 순이익 920억원으로 제약업종 순이익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08년 역시 1,2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순이익 1위 제약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등 자회사로부터 지분법 평가 이익이 순이익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

2007년 1,020억원의 세전 이익 중 47억원에 해당하는 475억원이 지분법 평가 이익이었으며, 2008년 역시 537억원의 지분법 평가 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자회사별로, 유한킴벌리 350억원, 유한화학 97억원, 한국얀센 50억원, 유한메디카 22억원, 유한크로락스 18억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해 있던 경기도 군포 공장의 지방이전으로 세금 혜택을 받고 있어 순이익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법인세율이 2005년 31%에서 2006년 19%, 2007년 10%, 2008년 13%까지 감면 받아 순이익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세금 감면은 2008~2011년 12.0%, 2012~2016년 20.0%로 기준 세율이 예정되어 있어 2016년까지 세금 감면에 따른 순이익 증가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유한양행의 순이익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분법 이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유한킴벌리가 킴벌리클라크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HMC 투자증권 최종경 선임연구원은 "현재까지 유한킴벌리는 매출액에 2%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데, 킴벌리클라크의 타 해외 합작 회사 로열티 3~5%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인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2009년 중 2.5~3.0%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며, 과거 3~5년 간의 소급분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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