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메토트렉사트(methotrexate)를 이용한 치료의 진단과 시작 시점이 치료 6개월째의 이 약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델란드 레이덴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메토트렉사트 치료의 더 빠른 시작이 치료 반응 증가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소아 특발성 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은 16세 이전에 발병해, 관절 안쪽에 통증, 염증, 세포 손상을 야기시킨다. 이 질환은 다양한 증상과 다양한 정도의 심각도를 가지며, JIA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이고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진이 JIA를 앓고 있는 128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토트렉사트 치료 6개월 후의 전체적인 반응률이 57%였다.
또, 연구진은 반응을 보인 어린이 환자들이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더 빨리 메토트렉사트 치료를 시작했으며, 더 나쁜 증상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발견했다.
스테로이드 혹은 설파살라진과 같은 앞선 치료의 영향을 분석한 후에도 메토트렉사트 치료의 더 빠른 시작이 여전히 치료 반응과 현저한 관계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메토트렉사트가 JIA에 있어서 초기 단계 염증을 억제시킬 수 있으며, 이 같은 작용의 메커니즘이 정착된 만성 염증을 조절하는데 덜 충분하다는 이론을 세웠다.
한편, 연구진은 치료 반응 증가가 장기간 관절 손상을 덜하게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and Rheumatism’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