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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청소년수련시설 위생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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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청소년수련시설 위생 엉망"
  • 의약뉴스
  • 승인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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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및 신속대응대책'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집단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전국 청소년 수련원 및 유스호스텔내 집단급식시설 53개소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하여 29개 위반업소를 적발, 해당 시·도에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소의 주요 위반사례는

○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조리에 사용하거나 조리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5개소)

○ 냉장·냉동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는 등 보존기준 위반업소(2개소)

○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지하수를 음용수로 제공하거나 조리에 사용한 업소(1개소)

○ 조리 종사자의 위생복, 위생모 미착용 및 방서·방충 설비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한 업소(15개소)

○ 무신고로 영업하거나 무표시 제품을 사용한 업소(6개소) 등이다.

현재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백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실시함에도 많은 업소의 영업주 및 종사자의 위생관념이 미흡하여 냉장·냉동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거나 수질검사도 받지 않은 지하수를 음용수로 제공하는 등 식품위생관리에 문제점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발생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식중독 예방 및 신속대응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집단급식소, 도시락제조업소, 뷔페형태 및 대형음식점 등 2만4천개소에 대하여 5월말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부적합으로 판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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