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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도마이드, 치매유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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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도마이드, 치매유발할 수 있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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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다발성골수종 환자 사용시
1일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로 혈액암을 치료한 환자에게서 정신적인 쇠약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다발성 골수종 혈액암을 앓고 있는 66세의 한 남자 환자는 탈리도마이드 치료를 시작한 이후 수개월 안에 치매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리치몬드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의사들은 "좋은 소식은 기억력과 다른 정신적 기능면 쇠약이 약을 끊음으로써 곧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 경우 "의사들은 탈리도마이드가 다발성 골수종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치매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탈리도마이드는 몇몇 임산부들이 입덧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이후 심각한 출생 결함이 야기되어 1960년대에 금지됐던 한때 악명높은 약이였다.

전형적으로 탈리도마이드를 복용하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은 극도의 진정작용과 신경 통증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한 환자의 경우에 있어서 Alexander E. Morgan 박사 연구진은 탈리도마이드와 덱사멘타손을 포함한 화학요법을 실행한 2~3개월 후에 환자가 건망증이 생기고 조병에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Morgan 연구진은 이 환자의 조병은 덱사메타손 사용을 중지한 이후에 멈췄으나, 그의 기억력은 나빠졌다고 밝혔다.

그 환자의 아내는 "남편이 더 이상 양치질을 어떻게 하는지 샤워를 어떻게 하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남편은 내 이름도 아이들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광범위한 평가에서 이 환자의 정신적인 문제의 원인이 없다고 밝혀졌으나, 탈리도마이드 부작용으로 기록된 것 중 한가지인 환자의 떨림 증상이 시작될 때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Morgan 박사 연구진은 "탈리드마이도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떨림 증상으로 인해 사용을 중지하면 기억력과 다른 지각 능력이 신속하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다발성 골수종은 대략 전체 혈액암의 10% 정도이다. 이 질병의 초기 상태에 있는 환자들은 몇 년 안에 본격적인 다발성 골수종의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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