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우편투표로 선거방법이 최종 확정되자 출마 예상자들은 이해득실을 따지며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직접투표가 아닌 우편투표가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한 후보예상자는 " 우편투표를 예상한 만큼 그에 대한 준비는 이미 끝났다" 며" 이제는 유권자 일대일 접촉을 통해 확실한 표를 얻어내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출마 예상자는 "선거운동을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른감이 있다고 조심하면서도 "대의원선거나 우편투표나 선거운동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거에 정통한 관계자는" 소수의 한정된 대의원을 상대로 한 선거와 만명 이상의 유권자에 의한 선거는 그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며" 지명도보다는 참신성이 보수성향 보다는 개혁적인 인사가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출마 예상자들은 너나 없이 개혁을 주장하면서 상대를 보수라고 공격하는 선거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여전히 동문 선후배 지역 등에 의한 표 쏠림 현상도 배제할 수 없어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그 어느때보다도 힘들게 치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가장 관심이 가는 대약과 시약에는 4-5명의 후보예상자들이 선거 조직을 일부 가동하면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