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한꺼번에 담배를 끊는다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스스로를 담배로부터 멀어지게 하기를 원하는 흡연자들은 니코틴 껌 이용을 통해 잇점을 얻을 수 있다고 피츠버그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니코틴 대체 요법(Nicotine-replacement therapy, NRT)은 흡연자들이 습관을 버리는데 도움을 주도록 오랫동안 사용되어져 왔으나, 이것은 갑자기 담배를 끊고자 하는 흡연자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니코틴 껌이 점차적으로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조사됐다. 연구진은 점차적인 금연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점차로 담배를 끊기를 원하는 흡연자 약 3,300명을 무작위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위약이 주어진 사람들보다 니코틴 껌을 사용한 사람들이 더 성공적으로 담배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구 참가자들이 완전히 담배를 끊는데 실패했지만, 니코틴 껌을 사용한 사람들이 치료 8주내에 전체적으로 26% 금연을 이룬 반면, 위약군은 18%를 이루어 내어, 니코틴 껌 그룹이 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금연자들 가운데, 니코틴 껌 이용자들은 한 달 후에 계속적으로 금연할 가능성이 10%로 나타난 반면, 위약군은 4%로 나타나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니코틴 껌 이용자들 중 6%가 6개월간 지속적으로 금연했으며, 위약군에서는 2%가 그러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금연율은 중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 참가자들은 행동 상담 혹은 니코틴 껌 이외의 다른 도움은 전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니코틴 껌은 점차적인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 비교적 금연 가능성이 낮은 흡연자들, 금연에 도움을 주기 위해 NRT를 이전에 전혀 이용한 적이 없는 흡연자들 상당 수에 대한 치료 방법을 확대해 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NRT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 헬스케어(GlaxoSmithKline Consumer Healthcare)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이 회사의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