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유산 유도분만 조산 등...다양한 문제 원인으로
일부 여성들이 불행히도 다수의 유산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것이 임신을 위험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심지어 단 한 번의 유산으로 고통받은 여성도 다음 임신에서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berdeen Maternity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소히니 바타차야 박사는 “3만2천명 이상의 여성들에 대한 임신 기록 분석에 기초한 이번 연구에서는 단 한 번의 최초 유산이 다음 임신에서 임신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앞서 최초 1회 유산을 겪었던 1,561명의 여성들, 앞서 정상적으로 출산한 적이 있는 10,549명의 여성들과 처음으로 임신한 21,118명의 여성들을 분석했다.
앞서 정상적으로 출산한 적이 있는 여성들과 처음 임신한 여성들에 비해,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다양한 나쁜 경과가 나타날 위험이 훨씬 더 높았다. 이러한 위험에는 절박유산(threatened miscarriage), 분만 유도의 필요, 기계를 사용한 분만, 산후 과다출혈, 조산이 포함된다.
한편, 연구진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이 같은 위험이 적지만, 각별한 주의가 다수의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 대해서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JOG’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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