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시간 빛에 노출된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을 높이는 뇌하수체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해지기 한 시간 전의 빛에 노출된 남성들에게서 루테인 호르몬(LH : luteinizing hormone)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LH는 남성, 여성 모두에게 생식 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에게서 LH의 증가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올리고, 여성에게서는 배란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을 상승시킨다.

이 새로운 발견은 'Neuroscience Letters'에 게재되어 있다.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학의 정신의학 교수인 Daniel F. Kripke 박사는 "이 발견은 장시간 빛에 노출시킴으로써 테스토스테론을 간단하게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Kripke 교수는 "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는 가능한 많은 잇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들에서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나타났다. 이것은 리비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빛은 여성의 생식 주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Kripke 교수는 전했다. 초기 연구에서 연구진은 길고 비정기적인 생리 주기를 가진 여성이 빛에 노출됐을 때 주기가 정기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루테인 호르몬을 통해 테스토스테론이 작용한다는 것에 대한 몇 가지 징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새로운 연구를 위해 Kripke 박사 연구진은 19세에서 30세까지의 건강한 남성 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이 연구의 첫 번째 부분에서는 두 그룹 모드 5시에 깨웠고 대략 150 와트 혹은 낮은 와트의 밝은 붉은 빛에 노출시켰다.

연구의 두 번째 부분동안 첫 번째 연구부분에서 밝은 빛에 노출됐던 남성들이 낮은 빛에 노출시키기 위해 그룹들을 교체했다.

남성들의 LH 수치는 빛에 노출되기 전, 후에 테스트됐다.

연구진은 남성들의 빛에 노출된 이후에 LH 수치가 69%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우울증의 한 부분으로 알려져 있는 낮은 성욕과 같은 성적 문제 뿐 아니라 항우울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연구진은 "LH 분비를 증가시키는 밝은 빛이 우울증 환자들의 성적인 기능장애를 완화시킨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