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생성 혈장 세포... 표적으로 삼아
암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 bortezomib)가 이식된 신장의 거부 반응을 치료하고 막아주는데 대해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신시내티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혈장 세포의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벨케이드가 장기 거부 반응을 야기시키는 항체 생성 혈장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티브 우들 박사는 “혈장 세포와 항체가 앞서 생각했던 것 보다 거부 반응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 명확해졌으며, 이러한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치료제의 개발이 지체되어 왔다. 우리는 현재의 치료법이 항체를 생성하는 혈장 세포를 표적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치료에 내성이 생긴 장기 거부 반응이 있는 6명의 신장 이식 환자들에게 벨케이드가 주어졌으며, 이들은 즉각적인 거부 반응 반전과 항체 수치의 장기간 감소를 경험했고, 최소 5개월 동안 거부 반응 재발이 억제돼 장기 기능이 개선됐다.
한편, 연구진은 벨케이드의 독성이 다른 항암 약물의 독성보다 더 적어 처리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ransplantation’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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