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이 성인들에게서 실시된 최근의 임상 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에 대한 예비 임상 시험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헝가리 ‘National Center for Immunology and Allerg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조류 독감 A(H5N1) 백신이라고 불리는 플루발(Fluval)이 헝가리 옴닌베스트사(Omninvest LTD)에 의해 개발되고, 생산됐다고 전했다.

9~17세 사이의 건강한 어린이들 12명에게 근육 주사로 플루발 1회 용량이 주어졌다. 발견된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백신 접종 21일 째에 예방율이 75%로 나타났다. 이 백신에 대한 146명의 성인들을 포함한 임상 시험에서 유사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진은 이 백신이 승인에 요구되는 미국과 유럽의 모든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플루발은 단 1회 용량만 요구되는 반면, 승인받은 다른 H5N1 백신은 21~28일 간격으로 최소 2회 주사가 투여되어야 해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