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6 10:00 (월)
군인의 추억 기억 나시죠
상태바
군인의 추억 기억 나시죠
  • 의약뉴스
  • 승인 2008.12.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관 20살의 청년이 군대에 간다고 머리를 깎았더군요.

보충대 입소 하루 후인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이라서 입대 축하겸 생일 축하겸 겸사 겸사 모였는데요.

참 걱정이 되더군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갔다와야 하고 갔다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성적인 그 빡빡머리 장정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혹한기에 입대하는 것도 그렇지만 좀처럼 말을 하지 않고 자기 표현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할 까 생각하니 남의 일 같지 않더군요. 아무리 현대식 군대라고 하더라도 군대는 군대지요.

   
▲ 옆모습만 보아도 부끄럼 많고 소심해 보이죠. 하지만 제대후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청년으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합니다.

위계질서가 있고 훈련이 있고 명령과 복종이 있는 군대에서 모기소리 만한 목소리와 수줍은 성격이 군대생활을 잘 겨뎌낼 수 있을까요. 기우 이기를 바랍니다.

대학 1학년을 겨우 마친 이 까까머리 장정이 제대 후에는 아주 씩씩하고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추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여유있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