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시 번식 능력 저하, 털 빠져
24일 일본의 과학자들이 쥐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비타민을 발견했고, 이것은 인간에게도 유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카후미 카토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에서 1979년에 발견된 물질인 필로로키노린 키논(pyrroloquinoline quinone:PQQ)이 비타민 분류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도쿄의 'Institute of Physical and Chemical Research'는 쥐실험을 통해 발견된 PQQ가 부족하게 되면 털이 빠지고 번식능력이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카토 박사는 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은 인간에게도 보통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카토 박사는 "번식능력의 저하에 대한 가능한 요소는 매우 많다. 우리는 무엇이 정확하게 이 쥐들에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인간에게는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를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Institute of Physical and Chemical Research'는 PQQ가 1948년 이후로 발견된 첫 번째 비타민이라고 밝혔다. 비타민은 건강과 성장을 위해 소량 필요한 유기 물질이라고 정의되어진다.
지금까지 발견된 PQQ 최고의 원천은 콩을 발효시킨 매운 일본 요리인 '나토(natto)'이다. PPQ가 포함된 다른 식품으로는 파슬리, 녹차, 녹색 고추, 키위, 파파야 등이다.
이 연구 발표에서 PPQ는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비타민이 들어있는 비타민정에는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비타민은 13가지이고, PPQ는 비타민B 그룹에 포함되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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