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견과류, 고기에서 발견되는 미량 미네랄인 셀레늄이 높은 위험의 방광암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미국 다트머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방광암을 처음 진단받은 767명의 셀레늄 수치와 방광암이 없는 1,108명의 셀레늄 수치를 비교했다. 전체적인 연구 인구에게 있어서 방광암과 셀레늄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지만, 여성들, 담배를 약간 피는 흡연자와 p53 양성 방광암 환자들은 높은 셀레늄 비율과 방광암 감소 간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가렛 카라가스 교수는 “방광암이 서서히 발달하는 다른 경로가 있으며, 주요 경로 중 한 가지는 p53 유전자의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부터 생긴 방광암은 진행성 방광암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연구에서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셀레늄과 방광암 간의 유사한 관계가 나타난 바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셀레늄과 p53 양성 방광암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확인시켰다.

카라카스 교수는 “셀레늄이 여성과 같은 특정 개인들의 방광암 발병을 막아줄 수 있거나, p53 경로를 통해 발달된 방광암과 같은 특정 형태의 종양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점은 앞으로 종양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화학적 예방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우리에게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여성들과 p53 종양 환자들에게 있어서 셀레늄과 방광암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더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확인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