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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성 포진 환자, 알츠하이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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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성 포진 환자, 알츠하이머 위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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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직접 연관 있어
단순성 포진(cold sores)이 발병한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단순성 포진을 야기시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단백질 플라크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플라크 중 90%에 있어서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 1형에 대한 DNA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루쓰 이츠하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 시스템이 감퇴하면서, HSV1이 노인들의 뇌에 들어가, 잠복해 있게 되고, 스트레스, 면역 억제, 다양한 감염과 같은 문제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활성화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연구는 HSV1이 알츠하이머병을 야기시키는 플라크를 형성하는 단백질을 방출하면서, 뇌 세포에 대한 손상을 야기시켜, 세포를 사멸시키고, 붕괴시킨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능한 희소식은 단순성 포진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성 약물이 치매도 막아줄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이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Path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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