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 병행...백혈병 환자 생존 기간 연장
지넨텍사(Genentech Inc)의 암 치료제 리툭산(Rituxan)과 화학 요법의 병용이 일반적인 형태의 백혈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화학 요법만 사용했을 경우보다 사망 혹은 암 진행 위험을 41%까지 감소시킨다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 최종 단계 임상 시험에서 병용 요법이 실시된 앞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의 암 진행 없는 평균 생존 기간이 42.8개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화학 요법만 받은 환자들은 32.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 시험에는 가장 흔한 형태의 성인 백혈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환자 817명이 포함됐다.
화학 요법에 반응이 없어진 552명의 CLL 환자들에 대한 분리된 임상 시험에서 병용 요법이 사망 혹은 암 진행 위험을 3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학술 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지넨텍사의 대주주인 로슈사(Roche Holding AG)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로슈는 미국 외 지역에서 맙테라(MabThera)라는 상표명으로 리툭산을 판매하고 있다.
지넨텍사와 바이오젠 아이덱사에 의해 미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리툭산은 비호지킨 림프종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한편, 리툭산은 미국에서 3/4분기 6억5천5백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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