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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동맥 혈관 막힌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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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동맥 혈관 막힌다' 주의보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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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혈관 벽에 붙고...염증 일으켜
폭음이 막힌 동맥의 원인이 되는 특정 경로가 로체스터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에 의해 최근 확인됐다.

주류는 아세트알데히드로 대부분 변환되는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폭음 관련 아세트알데히드 수치가 ‘monocyctes’라는 면역 세포가 혈관 벽에 붙게 될 위험을 높이고, 혈관 막힘(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야기시키도록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음주 패턴이 섭취한 술의 전체량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영향을 더 많이 미칠 수 있다는데 대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야기시킬 수 있는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쿨렌 교수는 “폭음과 같은 요소들은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폭음 후 혈액에서 발견되는 정도의 아세트알데히드가 700%까지 혈관 벽 세포에 들러붙을 수 있는 ‘monocytes’의 수를 증가시킨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U.S.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에 따르면, 폭음은 2시간 이내에 남성은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 여성은 4잔 이상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몇몇 연구에서는 폭음의 불규칙적인 패턴이 심장 마비 위험을 약 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therosclerosi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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