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1:48 (금)
우울증, 심부전 환자 사망 위험 높아
상태바
우울증, 심부전 환자 사망 위험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우울제 사용하면...분명히 줄어들어
우울증이 심부전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나, 이 위험은 항우울제 사용으로 분명히 사라진다고 듀크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의 연구에서 항우울제의 사용이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우울증도 이러한 환자들의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 사망률 증가가 항우울제의 사용 때문인지, 우울증 때문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약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매년 추적 조사됐다. 연구진은 우울증 상태와 항우울제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 중 약 16%가 최초 입원 기간 동안 몇몇 형태의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30%는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간주됐으며, 이들 중 24.5%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우울증이 없는 환자들의 12.5%도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는 점도 발견했다.

평균 971일 동안, 429명의 환자들(약 43%)이 사망했다. 혼동이 될 수 있는 변수를 요인에서 제외했던 초기 분석에서는 항우울제의 사용이 32%의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증 조절과 다른 가능한 요인들을 고려한 다변수 분석에서는 항우울제 사용이 나쁜 생존율과 관련이 없었으나, 우울증 자체는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항우울제가 우울증이 있는 심장 환자들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