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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의 날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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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의 날 캠페인 성료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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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안철민)는 지난 28일(금) 폐의 날을 맞아, ‘폐암 보다 더한 고통, COPD’을 주제로 한 ‘제6회 폐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빌딩, 포스코센터와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 앞에서 게릴라 검진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직장인 흡연족을 대상으로 학회 호흡기 전문의들이 직접 찾아 다니면서 무료 폐기능 검사 및 폐건강 상담을 실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질환인지도 제고 및 조기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총 234명의 30~50대 일반인들이 폐기능 검사 및 전문의 상담을 받았으며, 이 중 201명(85.8%)은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조사되었다.

또한 COPD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이외수 씨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디자인된 랩핑버스를 활용해 추운 날씨에도 담배를 피우러 빌딩 밖을 나서는 흡연족과 일반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여자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들은 평균 하루에 1갑씩 16년 간의 흡연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 건강관리에 관심을 보여 이벤트에 참여했지만, COPD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 참여자는 9.5%로 나타났으며, COPD환자의 80~90%가 흡연으로 발생한다는 것도 15.8%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건강한 정상인의 폐기능 수치와 비교를 통해 호흡나이*를 측정해 본 결과, 참여자의 평균 나이가 39.9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신체나이와 호흡나이가 10세 이상 차이가 나는 참여자가 33.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흡연자들의 폐기능검사를 통한 조기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김영균 정보이사(강남성모병원)는 “COPD가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직접 찾아 나서는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COPD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4위의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하루 1갑씩 10년 이상 동안 담배를 피우고 계시다면 금연을 하셨더라고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COPD를 조기 검진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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