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 특히 심해...특정 유전자와 연관 깊어
일부 아시아 환자들이 딜란틴(Dilantin), 페니텍(Phenytek), 세레빅스(Cerebyx)와 같은 몇몇 간질 약으로 치료가 실시됐을 경우 심각한 피부 물집과 출혈로 고통받을 수 있다고 미FDA가 최근 밝혔다. 초기 데이터에서 HLA-B1502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이 같은 약물을 사용했을 경우 피부 문제가 발병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사람들 중 10~15%가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남아시아인은 2~4%가 그러하다.
FDA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지만, 아직 유전자 검사를 권장하기에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피부 문제가 발병한 많은 환자들은 이러한 간질 약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 몇 달 되지 않아 이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지난 해, FDA는 피부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간질 약 카바마제핀(carbamazepine)을 사용하는 아시아 환자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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