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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헤어스프레이 사용 해악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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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헤어스프레이 사용 해악 심각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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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요도하열 위험...성기 결함 가진 남아 출산도
임신 중 헤어스프레이에 노출된 여성들은 음경의 끝이 아닌 아래쪽에 요도 구멍이 있는 요도하열(hypospadias)이라는 성기 결함을 가진 남자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요도하열을 가지고 태어난 남자 아이를 낳은 여성들 471명과 정상적인 남자 아이를 출산한 유사한 수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요도하열군 여성들은 미용사와 뷰티 관련 종사자로써 자신들의 일을 통해 헤어스프레이에 노출된 적이 있다고 말한 경우가 약 2배 더 많았다.

최근 몇 십 년 동안, 요도하열 발생률이 급속히 증가해오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헤어스프레이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phthalates)라는 호르몬을 혼란시키는 화학 물질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헤어스프레이에 대한 노출이 요도하열을 야기시킨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폴 엘리엇 교수는 “여성들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이 연구는 이러한 화학 물질에 대한 일반적인 상황에 약간의 증거를 더 더한 것이나, 이러한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임신한 여성들은 이 같은 종류의 노출을 피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스스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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