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군 보다...초기 사망률 높아
실험적인 폐암 치료제 모테사닙(motesanib)의 마지막 단계 임상 시험이 이 약을 사용한 환자들이 위약을 사용한 환자들보다 초기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단됐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암젠(Amgen)사와 일본의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 Co.)사가 실시한 이 임상 시험은 독립적인 모니터링 위원회가 이번 연구에 포함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600명의 사망 패턴을 지적한 후 중단됐다.
모테사닙은 종양에 영양분을 주는 혈관 발달과 관련된 VEGF라는 단백질을 막음으로써 종양 성장에 필요한 혈액 공급을 막아 종양 세포를 굶겨 죽이도록 고안됐다.
블룸버그지에 따르면, 임상 시험 중단은 편평비소세포 형태의 폐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만 적용된다. 암젠사는 모니터링 위원회가 비편평 형태의 폐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연구 중단은 권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