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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가 전립선암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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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가 전립선암 위험 낮춰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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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증거 논란 여지 있으나 감소 보고됐다 밝혀
당뇨병을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약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춰줄 수 있다고 핀란드 탐페레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증거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최근의 연구에서 남성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전립선 위험의 감소가 보고된 바 있다. 당뇨병 치료제의 사용이 당뇨병과 전립선암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현재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남성군과 전립선암이 없는 대조군을 연구했다. 여기에는 총 24,723명이 포함됐으며, 연구진은 약물 이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종합적인 처방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다.

경구용 당뇨병 약은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의 7.5%, 대조군의 8.4%가 이용하고 있었다. 인슐린 사용률은 전립선암군에서 2.5%, 대조군에서 3.0%였다.

조사 결과, 어떤 당뇨병 약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남성들은 전립선암 위험이 16% 더 낮았다.

이 같은 위험 감소는 메트포민, 설포닐유레아, 인슐린을 포함한 모든 당뇨병 약물에 있어서 유사했다.

연구진은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 뿐 아니라 전체적인 전립선암 위험이 약물 이용 기간과 양에 따라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남성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전립선암 위험의 감소에 대한 가능한 메커니즘이 현재 불명확하다. 아마, 당뇨병에서 발생하는 내생적 호르몬 대사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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