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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거부반응, 항체로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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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거부반응, 항체로 줄일 수 있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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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거부반응 49%까지 감소
20일 신체의 새로운 기관을 이식할 환자들의 거부 반응 위험을 항체 사용을 통해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심각한 거부반응의 발생 비율을 감소시키는 것은 신장 이식수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연구진은 환자의 면역 체계를 낮추도록 고안된 약을 이용함으로써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다량의 면역억제제 사용이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지어 암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면역억제제의 다량 사용을 꺼려했다.

그래서, 정말 괜찮은 잇점을 가진 대체 요법을 찾고자 했다.

퀸엘리자베스 병원의 연구진은 항생물질을 투여하는 것이 잇점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1,858 명 환자들의 임상 자료들을 검토했다.

각각의 환자들은 다른 항체와 일반 면역억제제와 함께 효과없는 약을 주었다. 항체를 이용한 치료법은 6개월 후 심각한 거부반응을 49%까지 감소시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감염율이 항체가 주어진 환자들에게서는 더 높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항체의 이용이 장기간 이식과 환자들의 생존을 개선시키는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체는 interleukin-2라고 불리는 특별한 수용체를 묶음으로서 작용한다.

이 수용체는 이식된 신장 조직을 공격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T림프구라고 불리는 면역 세포의 활성화을 가속화시키면서 거부반응의 진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항체가 수용체를 묶을 때, 이 세포들의 활성화를 더 이상 가속화시키지 못한다.

Manchester Royal Infirmary의 이식 전문가 Robert Johnson박사는 "항체를 기본으로 한 약은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많은 의사들이 비용상의 문제로 사용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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