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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WHO 전통 의약 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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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WHO 전통 의약 대회 참가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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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보건복지가족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하고 중국 위생부 및 중의약관리국이 주관한 ‘WHO 전통의약대회(WHO Congress on Traditional Medicin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WHO 전통의약대회는 1978년 알마아타(Alma-Ata) 선언과 연계한 1차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전통의학의 역할 및 참석 국가 간 전통의학의 시행·연구·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참가단은 각국 참가단과 국가보건의료체계 내에 전통의학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 등 전통의학의 증진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베이징 선언(Beijing Declaration)을 채택했다.

베이징 선언에는 ▲전통의약, 치료법, 진료에 대한 지식은 각 국가의 상황에 근거해 존중하고 보존하고 장려하며, 널리 적절하게 알려야한다, ▲각국 정부는 전통의학의 적절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포괄적인 국가 보건 시스템의 일부로 국가 정책, 규제, 표준을 마련해야한다, ▲ 각국 정부는 전통의학 시술자의 자격이나 인가, 면허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전통의학 시술자는 국가 요건에 따라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등 6개 안이 담겨져 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참가단은 정부 포럼을 통해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제도 및 정책 등 정보 교류를 도모하고, 공중보건과 지적재산권 등에 관한 국제적 전략과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세계 보건의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중국 지자체의 보건소 또는 중의학 병원들을 방문함으로써 중의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전통의학에 대한 학술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WHO 전통의약대회의 주요 행사로는 각국 정부 대표가 참석하는 정부포럼(TM/CAM의 보건시스템에 통합을 위한 포럼), 전통의학 개발․촉진에 관한 베이징 선언, 부속 심포지엄 및 전람회, 전통의학 이용 장려를 위한 사회 프로그램 등이 개최됐다.

한편, 이번 WHO 전통의약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80개국 1,1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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