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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적으면 고혈압 위험 크게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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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적으면 고혈압 위험 크게 는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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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 만큼 나빠...바나나 감귤류 등 섭취 도움
칼륨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것이 너무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만큼 고혈압에 대한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흑인에게 더욱 그러하다는 연구 결과가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압에 대한 칼륨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가지 유전자도 확인됐다.

3,300명의 소변 샘플을 이용해 실시된 텍사스 심장 연구에 기초한 이번 연구 결과는 칼륨과 혈압에 관해 유사한 결론이 나왔던 앞선 연구 결과들을 지지해 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수잔 헤다야티 박사는 “소변 속 칼륨이 적을수록, 식사에 칼륨이 더 적었고, 혈압은 더 높았다. 이러한 효과는 혈압에 대한 나트륨의 영향보다 더 강력했다”고 말했다.
고혈압과 낮은 칼륨 간의 관계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병, 흡연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 나이, 인종을 고려한 경우에도 강력했다. 이 연구 참가자의 절반 정도는 흑인이었으며, 이들은 식사에 칼륨 총량이 가장 적은 경향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를 위한 실험실 조사에서 WNK1 유전자가 혈압에 대한 칼륨의 영향에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의 칼륨 수치 조절이 혈압과 유전자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테스트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칼륨을 섭취하고, 나트륨은 더 적게 섭취하라고 권고했다. 헤다야티 박사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에는 바나나, 감귤류와 같은 과일과 야채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압을 낮춰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는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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