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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접종, '2주 빨리 하면' 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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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접종, '2주 빨리 하면' 더 효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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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입원 이나 사망 막아 줄 수 있어 주장
관례적인 백일해 백신을 기준보다 2주 빨리 예방 접종하는 것이 미국 내에서 매년 최소 1,236건의 백일해, 898건의 입원, 7건의 사망을 막아줄 수 있다고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와 밴더빌트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티모시 R. 피터스 박사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백일해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 백신은 아이들을 백일해로부터 보호해주는 효과가 크며, 백신 투여의 시기에 있어서 적당한 조절이 심각한 백일해에 걸리기 쉬운 매우 어린 아이들에 대한 강화된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3년, 미국 내 13명의 아이들이 백일해로 사망했다.

현재 15~18개월 차와 4~6세 사이의 추가 접종을 포함해 2, 4, 6개월 차 총 5회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이 권고는 3.5개월 차와 5.5개월 차에 두 번째, 세 번째 접종과 함께 6주 차 1차 접종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2개월 차 대신 6주 차에 1차 백신이 주어지는 것에 대한 잇점을 확인하기 위해 현존하는 국내 데이터를 분석했다.

피터스 박사는 “2주 차이가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2개월 차 아이가 백일해 백신의 보호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는 시기를 25%까지 감소시켰다. 백일해는 매우 어린 아이들에게 상당히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이른 예방 접종의 잇점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백일해의 현저한 감소를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백일해가 급증하는 동안 유용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빠른 1차 접종이 백일해와 사망을 막아 줄 수 있으며, 2주 빠른 2차, 3차 접종이 연간 부가적인 923건의 백일해, 520건의 입원, 2건의 사망을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s’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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