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정면 돌파로 활로 모색해야

한 개국약사는 "잘 되는 제약사, 매출이 오르는 제약사는 오히려 전보다 더 약국을 자주 방문하면서 판촉활동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반면 반짝하거나 성장이 둔한 제약사의 경우 신문의 경제면에 어렵다는 말만 나오면 영업사원 수를 줄인다면서 이런 회사가 잘 될 리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문전약국의 약사도 "그 회사가 살아 있느냐 침체되고 있느냐는 영업사원의 방문횟수와 신제품 출시 시기를 보면 안다" 며 "이런 제약사는 의사 마케팅도 활발해 처방도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매출이 30% 떨어졌다고 하는 것은 엄살일 수도 있고 실제 일 수도 있으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전반적인 경기 하강과 의약품 소비와는 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중견 마케팅 관계자는 "차제에 제약사도 구조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을 이은뒤 "의원이나 약국이 이전하거나 한 두곳 도산한다고 해서 마치 약업경기가 얼어 붙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도 정확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어렵지 않은 시절, 위기의 약업경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은 해가 있었냐고 상기시킨 이 관계자는 제약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제약사도 살고 약국도 살리는 지름길 이라고 덧붙였다.
해법으로 제시된 제약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약업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