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글루코사민, 관절에 약발 없다
상태바
글루코사민, 관절에 약발 없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드로이친 병용...연골 손실 못막아
관절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선전되고 있는 인기 있는 보충제가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연골 손실을 막아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타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몇몇 연구들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인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글루코사민(glucosamine)과 콘드로이친(chondroitin)이 잇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이 연구들은 각각 보충제를 따로 조사했으며, 이 두 가지 보충제는 보통 함께 판매 되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572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1일 3회 500mg의 글루코사민, 1일 3회 400mg의 콘드로이친을 주거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병용하거나, 매일 200mg의 셀레콕시브(celecoxib, Celebrex) 혹은 위약을 주었다.

연구가 시작된 2년 후, 관절 폭의 손실에 있어서 다섯 그룹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병용한 그룹은 각각 복용한 사람들보다 관절 폭의 손실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이 두 가지 보충제가 서로 다른 한 가지를 방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은 아니지만, 이 연구의 시작 무렵에 무릎 관절의 심각한 악화가 덜 했던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위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 비해 모든 치료군의 관절 손실이 덜한 경향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더 대규모의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며, 관절 악화를 측정하기 위한 더 좋은 방법과 이 같은 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더 명확한 해답을 제공하는 더 나은 방법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Rheumatism’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