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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약 '밸프로산' 알츠하이머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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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약 '밸프로산' 알츠하이머에 도움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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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플라크 형성 이나 ...기억력 감퇴 막아줘
간질과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인 밸프로산(valproic acid)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과 ‘Vancouver Coastal Health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밸프로산이 쥐에게 있어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플라크의 형성을 막아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 있어서 밸프로산을 이용한 치료가 기억력 감퇴를 막아준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웨이홍 송 교수는 “쥐에게 있어서 알츠하이머 병 초기 단계에 밸프로산을 사용했다면, 플라크 형성을 감소시켰을 것이며, 더 나아가 뇌 세포 사멸과 축색 사멸을 막아주었을 것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밸프로산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성적을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밸프로산이 알츠하이머병의 뇌 플라크에 있어서 주요한 요소인 신경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생성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뇌 플라크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밸프로산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들은 인간에게 있어서 이 약을 테스트할 임상 시험을 고안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한편, 송 교수는 “우리는 밸프로산이 가장 효과적으로 투약되어졌을 때, 이것이 알츠하이머병을 막아주도록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들은 매우 흥미롭다. 소규모 인간 임상 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며, 내년에 이용 가치가 있는 연구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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