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이 알츠하이머 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캐나다 라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의 뇌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단백질 타우와 아밀로이드 베타를 생성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동물성 지방이 풍부하고, 오메가-3가 부족한 먹이를 한 그룹의 쥐에게 주었으며, 대조군에게는 지방이 7배 더 적은 먹이가 주어졌다. 고지방식이 주어진 쥐들은 대조군 쥐에 비해 아밀로이드 베타는 8.7배, 타우는 1.5배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 고지방식이 주어진 쥐들은 뇌의 드레빈(drebin) 단백질 수치가 더 낮았으며, 이것은 알츠하이머 병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칼 줄리언 박사는 “음식에 의해 유발된 신진 대사 변화들은 뇌의 염증성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