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24 (금)
안과학회, ‘제 38회 눈의 날’ 눈 사랑 캠페인
상태바
안과학회, ‘제 38회 눈의 날’ 눈 사랑 캠페인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0.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하범)는 오는 11월 11일(화) ‘제 38회 눈의 날’을 맞아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근시, 질병입니다’을 주제로, 근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의의가 있다. 안과학회는 11월 1~15일 눈 사랑 주간 동안, 전국 16개 대학병원 등이 참여하는 대국민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안과학회 이하범 이사장은 “해외에서는 근시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는데 반해, 국내는 아직 근시를 관리 및 예방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이 부족하다”며 “근시는 다양한 안과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도 검진을 소홀히 해 조기발견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근시로 간과되기 쉬운 대표적인 5대 질환은 원추각막, 망막질환, 백내장, 녹내장, 사시이다. 원추각막은 각막이 원뿔형으로 돌출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먼 곳이 잘 안 보이는 단순근시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고 통증이 없어 초기 진단이 어렵다. 방치될 경우, 안경으로는 시력교정이 불가능해지고 심해지면 각막이식을 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 각막지형도 검사와 같은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 질환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근시와 연관된 대표적인 망막질환은 망막박리로 정상인에 비해 8배 많게 발생하며, 젊은 나이에 실명을 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서 이루어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근시환자는 녹내장과 백내장 발병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Beaver Dam Eye Study, 1999, USA/ Blue Mountain Eye Study, Australia), 근시 환자가 눈의 길이가 길어지면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경로에 이상이 생겨 사시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한안과학회는 이번 눈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눈 사랑 주간 동안 전국 16개 병원에서 대국민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근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근시로 간과되기 쉬운 안과질환 등에 대한 내용으로 근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올바른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석 희망자는 해당지역 병원에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